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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코딩하며 배우는 파이썬 - 문법을 배웠으면 그 다음엔 이 책으로

jsitclub 2020. 7. 31. 17:17

이 책의 큰 흐름은'바리스타 프로그램'이라는 연습용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조금씩 구현하면서 필요한 문법과 코드를 설명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책들처럼 전체 문법을 다룬 후에 예제나 프로젝트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단계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문법이 나올 때마다 설명하는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진짜 코딩하며 배우는 파이썬

때문에 이 책을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1. 파이썬은 처음이지만, 다른 언어를 통해 프로그래밍을 충분히 경험한 분들

c, c++이나 java 등으로 이미 프로젝트도 해보고, 프로그래밍 언어가 대부분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고 있으며, 입, 출력, 연산자, 조건문, 반복문, 함수, 클래스 등의 개념도 알고 있어 굳이 다시 볼 필요는 없고, 그저 파이썬은 어떤 형식으로 쓰는지만 알면 되는 분들

 

2. 파이썬 문법은 알지만 프로젝트 경험이 없는 분들

기본 파이썬 책을 통해 문법은 한 번쯤 보았고, 간단한 문제 정도는 풀 수 있지만, 그것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는 분들

 

개인적으로 느낀 이 책의 단계를 굳이 이야기하자면기초와 중급 사이정도입니다. 즉, 완전 기초책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때문에 이 책은 첫 번째 분들에게는 시간을 줄여 줄 것이고, 두 번째 분들에게는 프로젝트로 향하게 하는 중요한 경험을 맛보게 해줄 겁니다.

(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처음 파이썬을 처음 배우려는 분들, 그것도 프로그래밍 경험이 전혀 없는 분들이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점은 어쩌면 이 책의 큰 특징이자 장점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중에 출간된 파이썬 책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기초책. 즉 파이썬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빼고 보면 갑자기 인공지능, 머신러닝, 특정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책들이 나머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하는 입장에서 이 책의 난이도는 그 두 부류의 중간단계 역할을 하는 책으로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책의 설명 형식이 코드 후에 이야기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코드 후에한 줄 한 줄 행번호 별로 설명을 하기 때문에 코드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 도움이 됩니다.

 

책의 구성은

chapter 1 . 파이썬 살펴보기

- 파이썬에대한 설명, 설치법, 기본코드를 담고 있습니다.

 

chapter 2 . 파이썬 문법 익히기

- 파이썬의 출력 방법과 무한반복, 변수,함수 등 기본적인 문법들을 설명함으로 예제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해줍니다.

 

chapter 3 . 파이썬 바리스타 프로그램 만들며 실력 키우기

- 예제를 통해 차근차근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며 설명을 해줍니다.

- 이장에서는 단편적인 예문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필요한 뼈대를 세는 법을 배울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많이 사용해보지 않은 제너레이터를 이해하기 쉽게 왜 사용해야 하고, 어떻게 사용하는 지 자세히 설명해준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chapter 4 . 파이썬 바리스타 프로그램 확장시키며 실력 높이기

- 이 챕터에서는 프로그램을 모듈과 클래스를 이용하여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이 내용은 좀더 큰 프로그램 또는 프로젝트를 만들때 한 파일에서 처리하지 않고 기능별로 나누는 방 법을 알려줍니다.

 

chapter 5 . 인공지능 라이브러리 활용하기

- opencv를 이용한 이미지와 영상에서 얼굴 인식하는 법을 배웁니다.

- 구글의 Cloud Speech API를 이용하여 음성인식(영어,한국어)을 실습 해볼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보고 나서의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책을 보다 보면 전혀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경우도 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어느 정도 아는 부분이 있지만 구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안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방법을 경험할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아쉬움중 가장 큰 것은무리한 용어의 해석인데,바로 "리스트"를 "목록"이라고, 한 것과 "제너레이터"를 "생성기"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다가 "목록의 항목을 출력합니다."라는 문장을 보면 목록이 어떤 항목들의 집합을 이야기하는지, 파이썬의 자료형을 이야기하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물론 해석을 하면 당연히 리스트가 목록이라는 뜻이고, 문맥을 보면 알수 있지만, 파이썬에서 제공하는 한글 자습서(https://docs.python.org/ko/3/tutorial/index.html)에서도, 또 대부분의 다른 도서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리스트"라는 용어를 굳이 "목록"이라고 표현할 필요가 있나 생각됩니다. 또한 제너레이터는 어느때는 "제너레이터" 어느때는 "생성기"라하여 이 용어 역시 혼동을 초래할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291페이지에 나온 "뭉치 기술자"(chunk descriptor)라는 용어는 이해하는데 꽤 애를 먹었습니다.

 

두 번째는 표지에 나온 "응용해서 맘스터치 주문 프로그램 직접 만들기"라는 문구입니다.

사실 저는 이것이 API를 이용해 주식하는 책들처럼 진짜 맘스터치에 주문하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저예제의 제목일 줄이야...제가 너무 순진했죠...ㅎㅎ

어쨌든 오해의 소지는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점은 그저 저의 까다로움이나 순진함으로 인한 개인적인 아쉬움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이 점들이 그보다 앞서 이야기한 장점을 덮을 정도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저 책을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적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저자의 실제적인 프로젝트 위주의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저자의 하드웨어 지식을 살린, 파이썬을 이용한 하드웨어 제어, 파이썬을 이용한 로봇 프로그래밍 같은 책들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chapter5에서 음성을 다루는데, 저는 리눅스 민트를 사용하기때문에 책의 방법으로는 pyaudio를 설치할 수 없어서 찾은방법을 올립니다. 리눅스(우분투 계열)사용하시는 분들은 다음과 같이 설치 해주세요.

$ sudo apt-get install portaudio19-dev python-pyaudio

$ pip install py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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