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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 애프터샥 에어로펙스 10개월 실사용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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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 애프터샥 에어로펙스 10개월 실사용 리뷰

jsitclub 2020. 7. 30. 11:56

작년 여름 교보문고에 갔다가 우연히 매대에 전시되어 있는 애프터샥 골전도 이어폰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호기심에 들어 봤는데,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골전도 이어폰을 한번이라도 사용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변 소리는 들리지만, 어디선가 음악 소리도 들리는 경험...

마치 카페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그 후 저는 그 경험을 잊을수 없어 집에서 폭풍 검색 후 애프터샥의 골전도 이어폰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고 한 달 정도 고민 후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이 된 것은 사실 금액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골전도 이어폰이라는 제품이 단점은 없는지 잘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의 명칭은 "애프터샥 에어로펙스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아.. 이름 참~ 기네...) 입니다. 모델명은 AS800 입니다. 가장 최신 제품이죠.

 

사실 애프터샥에는 여러 모델의 다른 골전도 이어폰이 있지만, IP67등급의 방수, 방진도 그렇고 모양도 가장 깔끔한 것 같아 조금 무리를 했죠.

 

애프터샥 에어로펙스(AS800)

결과적으로 저의 의견은 대만족입니다. 

에어로펙스가 끌리기는 하지만 저와 같이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지난 10개월 동안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장점 

1.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다른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 아마도 골전도를 생각하는 분들은 이 장점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자전거를 타다가 자동차 소리를 못 들어 위험한 상황을 경험하거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목소리의 톤 조절이 안돼서 난감한 상황을 한 번쯤 겪었을 겁니다. 하지만 골전도 이어폰은  다른 소리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음악하고 일반 소리가 정말 섞여 소리가 뒤죽박죽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저도 경험하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조용한 카페에서 음악 듣는 느낌입니다. 그러다 누군가 이야기하면 들리고... 물론 음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소리가 섞인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마치 일상의 공간에 BGM이 늘 깔려 있는 느낌이랄까?

 

2. 귀가 아프지 않습니다.

- 학생 때부터 이어폰을 사용하여 음악을 들었는데, 오래 들으면 귀가 아프고 살짝 청력에도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이 제품은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골전도 이어폰은 귀에 꽂아 귀를 막고 듣는 게 아니라 뼈의 울림으로 듣기 때문에 귀에 꽉 끼는 느낌이나 헤드폰처럼 귀를 누르는 느낌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골전도 이어폰의 일반적인 장점이고 이제부터는 제가 구매한  애프터 샥 에어로펙스(AS800) 모델의 장점을 이야기하겠습니다.

 

3. 방수/ 방진 (IP67 등급)이 가능합니다.

- IP67등급으로 방수 방진이 된다는 것은 운동할 때 무척 좋습니다. 땀이 나거나 물에 튀어도, 심지어 비를 심하게 맞아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사실 에어로펙스는 빗물 정도가 아니라 수심 1M에서 30분 동안 잠수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 참고로 수영하시는 분들은 IP68 제품인 AS700을 사용합니다.

   단, AS700은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통화 나 다른 제품과 연결이 안 되는) 단순 MP3 플레이어입니다.

 

4. 충전이 간편합니다.

- 이 제품은 충전잭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 쉽게 부착/탈착이 되고, 충전 중에도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영상을 참조하세요.

 

 

충전 단자
충전 케이블

 

충전기 케이블 연결

5. 블루투스 5.0으로 멀리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 야외에는 약 10m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특별히 폰과 10m 떨어질 일은 없어서 모르겠고, 집에서 가까운 방은 다른 방에 가서도 전혀 끊기지 않습니다.

- 통화 역시 끊기지 않고 깨끗한 음질을 유지합니다.

 

6. 쉽게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 사용을 안 할 때는 목에 걸고 있으면 되니까 쉽게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보면 귀에 꽂는 작은 제품을 사용하다가  떨어뜨려 한쪽만 잊어버렸다는 사람들을 종종 보는데, 그럴 염려가 없죠. 헤드폰처럼 목에 걸면 되고, 무게도 무겁지 않아 목에 걸고 다녀도 괜찮습니다.

제품을 살 때 멋진 실리콘(?) 주머니를 주기는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잘 사용을 하지 않아 서랍 안에 잘 보관되어 있죠..

 

 

이밖에도 몇 가지 장점이 있지만 그것은 그리 큰 것은 아니라 생략합니다. 

 

 

다음은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입니다. 당연히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겠죠? 

단점 

1. 잡음 없이 완전히 음악에만 집중하기는 힘듭니다.

- 골전도의 장점이 이런 면에서는 단점이 되는데, 골전도이기 때문에 귀를 막지 않으면 완전히 다른 소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귀마개가 제품에 함께 동봉되기는 하지만, 뭐 그렇게 까지야...

 

2. 음량이 크면 소리 샙니다.

- 골전도 이어폰이기 때문에, 음량을 최대로 높이면 소리가 다른 사람에게 들립니다. 그리고 음량이 커지면 진동이 강해져서 접촉면이 간지러워집니다.

 

 

지금까지 애프터샥의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로펙스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 기능은 정말 만족하는데, 골전도 방식에 대해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저는 골전도 방식에 아주 만족하고 지금은 제 최애템이 되어 있지만요.

 

음악 들으며 운동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음악도 듣고, 안전도 지키세요. 에어로 펙스

 

끝으로 착용 모습은 모델이 꽝이라 영상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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